안타깝게 재스퍼에 산불이 나서 기존 루트에서 변경이 있었다.
정말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있다.
+ 실은 취소나 하루라도 미뤄서 가려고 했지만 저렇게 약관이 되어있었다.😓
이래서 약관을 잘 봐야한다...
쩔수없지! 가야지 뭐!😣
1일차 Let's go!
(*여행 경로 : 캐나다 플레이스 > 브라이덜 폭포 > 메릿 > 캘로나 > 버넌)
나의 집결지는 캐나다 플레이스였다.
7시 40분 전에 도착하여 Welcome Center 앞에서 기다렸다.
시간이 되면 가이드님께서 "로얄투어 모이세요." 라고 하신다.
이번 여정은 다니엘최 가이드님께서 진행해주셨다.
인원 수를 체크하고 버스로 향했다.
내가 탄 버스에는 아쉽게 충전 단자가 없었다.
아마 버스마다 다른 듯하다. (Not a big deal 😢)
+ 캐나다 플레이스에 도착하였을 때 다른 투어를 위해 집결한 사람도 많았다.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다.
한국인 처럼 생긴 사람들 무리에서 어슬렁 거리며 될 듯!😎
집결지를 차례대로 들리고 가이드님의 소개와 역사 이야기를 들으면서
처음 향한 여행지는 브라이덜 베일 폭포였다.
가이드님께서도 미리 언질을 주지만 이 곳은 되도록 미끄러운 신발을 피하는 것이 좋다.
경사가 약간 있는 곳이라 올라갈 때는 상관없는데 내려올 때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주차장에 내려서 등산로를 10분?정도 올라가면 작게 폭포가 있다.
신부의 면사포처럼 아름답고 조용하게 폭포가 흐르고 있었다.
사진 몇 장 찍으면 벌써 하산할 시간이 되어서 서둘러 자리를 떴다.
나를 담당해주신 가이드님은 영문학을 전공하시고 캐나다에서 학위까지 받으신 분이였다.
그만큼 캐나다 문화 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해서도 잘 아셨다.
나에게 흥미로웠던 점은 캐나다와 미국의 큰 차이점과
캐나다가 영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는 것이였다.
어쩐지 잉글리시 베이에서 마지막 불꽃놀이에서 영국 국가 나오는데 예상외로 거의 다 따라불러서
"뭐지?" 했던 의문증이 여기서 풀렸다.🤔
+ 만약 나는 잠이 중요하다 하면 뒷좌석으로 가시고
이런 역사 이야기가 흥미롭다, 나는 방청객 리액션을 잘 한다 하시면 앞좌석 추천드립니다.
저 때 투어 그룹은 리액션이 없어서 가이드님께서 굉장히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며 다음 목적지인 메릿으로 향했다.
메릿은 점심식사를 위한 중간 경유지였다.
나는 밀플랜을 신청하였고 점심을 중식당에서 먹게 되었다.
여러가지 음식이 나왔고 먹고 싶은 음식을 퍼서 먹으면 됐다.
중식당이지만 김치도 있었다.
한국 단체 손님이 많아서 김치까지 직접 담그신다는데 나는 너무 맛있었다.🤣
외국 나오면 맛있는 김치 먹기가 힘드렁..
저 칠리?치킨이랑 밥이랑 김치 위주로 조졌던 것 같다.
티도 있고 수박도 나오는데 수박 개 맛도리 (나 은근 아무거나 잘 먹는듯?)
집 나오면 남이 해주는게 맛있게 느껴지는 그런 건가 봄😶
밀플랜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은 각자 음식점을 찾아서 해결하고 오셨다.
서브웨이, 햄버거 이런 쪽으로 많이 가신 듯 하다.
차 안은 음식물, 음료 섭취 금지이기 때문에 음식을 포장해서 버스에서 먹을 수는 없다.
+ ※ 이동이 길고 특히 호수 쪽으로 가게 되면 좋은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중간 경유지에서
꼭! 화장실을 다녀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사람 심리라는게 못 가면 왠지 더 가고 싶어!
배를 채우고 캘로나로 향했다.
캘로나를 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 했는데 간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
밴쿠버에 사는 사람들이 여행으로 캘로나를 많이 간다고 해서 듣기만 했었지 내가 여길 와볼 줄이야😋
캘로나에 내리니 생각보다 너무 더웠다.
중간에 시계 & 온도계가 있어서 보았는데 거의 30도였던 것 같다.
나는 그걸 생각 못하고 긴 팔을 입어서 땀 찔찔 흘렸다.
그렇지만 날씨도 좋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건 시간이 너무 짧아서 살짝 찍먹만 한 느낌이 있었다.
뭐, 캘로나를 메인 여행을 온 건 아니니깐 여기까지 본 것으로 만족하자!
+ 실은 중간에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니 밴프 곤돌라를 타고 싶었고
팁 비용(가이드님, 기사님, 호텔, 식당) 밖에 들고 오지 않아서 은행가는데 10분정도 허비해버렸다.😱
예상치 못하게 현금을 쓸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 현금을 넉넉하게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1일차 숙소는 버넌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이였다.
숙소는 우리가 생각할 법한 그런 곳이였다.
나는 룸조인으로 신청하였기 때문에 2인실로 배정 받았다.
그 곳에서 같이 지낼 언니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인사를 하고 함께 객실로 올라가보니 침대가 킹사이즈 하나 밖에 없었다.
같은 방을 쓰게 된 언니가 트윈으로 재문의 해봤지만 방이 없는 듯 하였고
직원과 함께 방으로 와 소파베드를 만들어주었다.
나는 아무 상관이 없었고 단순히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내가 소파베드에서 자게 되었다.
직원이 친절하게 침대도 다 셋팅해주었으며 삐그덕 소리도 안나고 넓찍하고 괜찮았다.
오히려 따로 침대를 쓸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게 침대를 셋팅하고 서로 자기소개를 했다.
언니도 영어이름이 조이였다!
[투 조이의 행복 여행]
사진 찍는거 좋아하신다고 하셨고 훗날 우리는 서로 사진을 백만장씩 찍어주는 사이가 되었다.
+ 참고로 조이라는 영어 이름이 많다. 영어 이름 지으신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난 뭔가 한국식으로 민지라는 이름같고 평범해서 오히려 좋다😜
그 다음으로 저녁을 사러 나갔다.
원래였다면 벨마운트에서 석식을 먹는다는 것으로 적혀있는데
산불로 인해 변경되었고 해당 부분은 현금으로 바로 환불해주셨던 같다.
Vernon의 아쉬웠던 점은 숙소 바로 근처에 먹을 만한 게 없다는 점이다.
15분? 20분 거리에 Mall이 있었지만
날씨가 뜨거웠고 그늘 한 점 없이 도로인 듯 도로가 아닌 그 곳을 오가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렇지만 조이 언니는 선크림을 사야했고 우리는 저녁을 해결해야 했다.
그렇게 Mall로 향했고 그 곳엔 예상 외로 전부 있었다.
달러라마, 세이프웨이, 식당 등등
세이프웨이에서 수박이랑 물, 과자 등등을 사고 음식점에서 나는 퀘사디아를 샀다.
실은 음식점에서 먹고 오려고 했는데 직원이 살짝 불친절해서 투고로 했다.
그렇지만 퀘사디아는 맛있었다. 추천추천
그렇게 저녁을 해결한 우리는 수영장으로 향했다.
나는 수영을 잘 못하지만 조이 언니는 수영을 잘 하셨다.
모두들 수영복, 물안경 챙겨서 수영장 꼭 즐기세요!
수영장과 핫텁을 야무지게 이용하고 우리는 간식과 함께 영화 [엔칸토]를 보았다.
영화를 보고 잠을 청했는데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시원하게 잠에 들었다.
그런데 소파가 에어컨 쪽에 있어서 춥고 소음이 심해서 거슬렸었다.
중간에 껐는데 꺼지지도 않았고... 사소한 불평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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