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간다 [록키 투어편] (1)
내돈내산 3박 4일 록키투어 혼자 다녀온 후기
Let's go!
1. 왜 때문에? 혼자서 여행?
응~ 친구 없어^^ (아니 없어요 그냥😭)
물론, 우밴유나 다른 카페에서 동행을 구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
그 전에 다른 여행을 계획하기 위해 연락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일정을 맞추기가 어렵거나
인원이 구해지면 말해준다고 해 놓고 연락이 안 온 적이 많았다.
그럴 바엔 맘 편히 "혼자 가자" 라고 생각했다.
'위험하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투어 특성 상 가이드님이 계시고 항상 인원을 체크하기 때문에
같은 방을 쓰는 사람이 사이코가 아니라면 위험하진 않은 것 같다.
2. 투어사 결정하기
밴쿠버에 록키투어를 하고 있는 여행사들은 많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나는 로얄투어를 선택했다.
내가 로얄투어를 선택한 결정적 계기는 바로 모레인 호수 때문이다.
여행사를 통해서 모레인 호수를 가려면 해당 여행사가 라이센스가 있어야 하며
그 라이센스가 있는 여행사는 그 때 당시 로얄투어가 유일하다고 알고 있었다.
( ※ 이 글을 쓰고 있을 때 다시 한 번 살펴보니 다른 투어사도 모레인 레이크를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확인 문의 필수!)
+ 내가 예약하고 난 뒤 여행사들끼리 분쟁이 있었다.
로얄투어의 모레인 패스 라이센스가 합법인지에 대한 내용이였다.
그래서 그 때 당시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모레인 레이크에 갔을 때 버스가 잠깐 멈추고 입구 관리자였나 기사님이였나
"로얄투어?"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확인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런 과정이 있는거 보면 불법은 아닌 것 같으며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로얄투어를 결정하게 된 다른 계기는
(1) 이전에 시애틀 가려고 투어 문의를 했었는데 상담원 분이 친절했었다.
(2) 먼저 로얄투어의 록키투어를 다녀온 룸메이트 친구가 추천하였다.
3. 투어 상품 결정하기
록키투어는 날짜 구간 별로 요금이 상이하다.
아마 여름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붙고 루트도 겨울과는 다른 것 같다.
빅토리아도 함께 가는 상품도 있기 때문에 자신과 맞는 상품을 결정하면 될 것 같다.
4. 예약 방법
예약은 투어사 카카오톡으로 아래 사항들을 고려하며 진행하였다.
나는 혼자 여행이기 때문에 룸조인 이벤트를 이용하였다.
룸조인 이벤트란?
프리미엄 록키투어 3박 4일을 혼자 가는 사람이 2인 1실 조인을 원할 때(동성한정)
투어 출발 30일 전에 투어 예약과 지급을 완료하고
로얄투어 웹사이트 커뮤니티 "같이 갈까요" 게시판에 조인 요청 등록을 완료하면
2인실 조인이 안되어도 싱글피 없이 2인 1실 요금으로 1인실을 사용할 수 있다.
2인 1실 요금은 $629 , 1인 1실 요금은 $1,109 이기 때문에 안 할 수가 없는 조건이다.
그리고 만약 조인이 안되면 더 좋은거 아닌가😎
"같이 갈까요" 게시판에 게시글을 작성했고 여행가기 며칠 전 동행을 구한다고 메일이 왔었는데
투어사에 물어보니 이미 룸조인할 사람은 구해져 있었고 따로 안내는 안 한다고 연락을 받았다.
그 다음은 밀플랜 신청 유무를 결정하면 된다.
내가 생각했을 때 밀플랜을 신청하면 좋을 사람은 다음과 같다.
(1) 록키투어를 처음 가는 아무거나 잘 먹는 혼자 여행객
(2) 가족 단위
(3) 식사를 스킵하고 싶지 않은 사람
일단 밥 먹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
미리 식당도 알아봐야하고 음식 나오는 시간, 먹는 시간, 버스로 돌아가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한다.
밀플랜으로 나오는 음식은 내 기준 상당히 맛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맛 없지도 않았다.
가격 대비 맛은 그럭저럭😯
나는 가리는 음식이 많고 냄새나는 음식을 싫어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난 항상 배가 고팠고 주어진 음식에 만족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먹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만족👌
투어사에서 안내받은 대로 양식을 작성하고 인보이스를 받는다.
나는 캐나다 은행 계좌가 있기 때문에 이트랜스퍼를 통해서 결제를 완료하였다.
총 $763.45 을 결제하였다.
(투어 비용 : $629 / 밀플랜 : $103 / 택스 : $31.45👿)
+ 다른 이야기이지만 시애틀 투어 신청할 때 일을 하고 있지 않아서
한국 계좌에서 캐나다 뱅크로 투어 비용을 송금하려고 했는데
기준 환율이 TD 뱅크 CASH 기준이였다.
근데 내가 확인한 TD 은행 웹사이트의 환율보다 안내 받은 환율이 더 비쌌고
그게 이해가 안 돼서 결국 그 투어는 진행을 안 했었다.
만약 캐나다 계좌가 있는 지인이 있다면 이트랜스퍼를 하는게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옵션투어는 일주일 전까지 예약해야한다.
나는 여행 일주일정도 전에 설상차를 예약했고 납부는 가이드에게 하면 된다고 하였다.
근데 산불이 나서 못 갈지 누가 알았나😢
밴프 곤돌라는 신청하지 않았는데 당일에 가이드님이 추천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투어사에 연락했고
다행히 진행이 되었다.
밴프 처음 가는 사람은 곤돌라 타세요 그냥🙃
여기까지 록키여행을 혼자 가게된 계기와 투어사 선택 및 예약 방법을 작성하였다.
모두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가 담겨있으므로 반박시 님 말 맞음
다음 편에는 록키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 재스퍼 산불 이후 루트 변경 사항 포함)